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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손님 감동시킨(?) 직원의 센스있는 접대

회사에 방문한 중국 손님들을 생각한 직원의 센스있는 다과 대접이 눈길을 끌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에서 온 손님들을 대만족(?) 시킨 한 직원의 센스 있는 접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각이 너무 깊은 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오늘 사무실에 업무상 중국 현지에서 두 사람이 방문했는데..."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엔 하나같이 빨간 포장지에 담겨 있는 과자들만이 나열돼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A씨는 "직원보고 미리 다과를 준비하랬더니 이렇게 내놓았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직원이 차린 다과를 본 A씨는 직원에게 "(중국에서 온 손님인데 대접이) 다소 허술한 것이 아니느냐"고 질문했고, 직원은 "나름 생각을 했다"며 "중국인들이 붉은색을 좋아해서..."라고 답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인이 좋아하는 금색과 빨간색만 모아놓다니 센스 있다", "심지어 초코파이엔 '정'(情)이라고도 쓰여있다"며 직원의 배려가 귀엽고 속깊다고 칭찬했다.

 

이후 A씨는 "성공적인 미팅이었던 것 같다"며 "중국쪽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날라오는데 아마 다과의 효과일지도 모르겠다. 직원한테 술 한잔 사줘야겠다"는 후기를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해당 글은 "직원의 중국 손님 접대"라는 제목으로 다시금 온라인 커뮤니티에 널리 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