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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앓는 엄마 부양하는 12살 소년가장 (사진)

중국의 한 소년가장이 희귀병을 앓는 어머니를 정성을 다해 돌보는 사연이 알려져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NetEase

 

희귀병을 앓는 어머니를 홀로 돌보는 중국 소년가장의 사연이 알려져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 넷이즈(NetEase) 등 현지언론들은 중국 구이저우성(貴州省)에 사는 12살 지웨이(Zhiwei)에 대해 보도했다.

 

지웨이의 어머니는 소년이 태어나고 몇 년 후부터 중증근무력증(myasthenia gravis)을 앓고 있다.

 

중증근무력증이란 근력약화·근육의 피로감 등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소년의 어머니는 병으로 인해 활동 및 호흡을 힘겨워 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웨이의 아버지는 몇 년 전 세상을 떠나 어머니를 부양할 책임은 온전히 소년이 지게 됐다.

 

시간이 갈수록 모아둔 돈은 사라지고 희망은 희미해져 갔지만, 지웨이는 가족들을 위해 힘을 냈다.

 

via NetEase

소년은 어머니를 위해 중국 전통 의학 책을 공부하고 어머니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약을 제조했지만, 어머니는 이를 복용한 후에도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지웨이는 어머니가 밤에 고통받을 때, 자신도 잠을 이룰 수 없다고 한다. 

 

소년은 자신이 어머니를 잘 돌보지 못해 어머니가 영영 깨어날 수 없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어머니의 고통이 잦아들 무렵인 새벽 5~6시가 돼서야 선잠에 들 수 있다.

 

부모님이 저축해놓은 돈은 모두 치료비에 쓴 상태라 치료비와 생활비가 필요하지만 어린 나이 때문에 아무도 그를 고용시켜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소년은 현재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