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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유대인에 대해 정말 부정적일까?

한국인들이 일반적으로 반유대주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결론은 잘못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한국판이 15일 보도했다.

한국인들이 정말로 유대인을 부정적으로 바라볼까. ⓒ연합뉴스

반유대주의에 관한 새 글로벌 지수에 따르면 관련 설문에 응한 한국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유대인에 대한 다수의 부정적인 문항에 동의한다고 답해, 한국이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제외하고 가장 강한 반유대주의 정서를 갖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서울에 거주하는 한 랍비는 한국에서 이 문항들이 동일한 시각으로 비춰질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한국인들이 일반적으로 반유대주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결론에 반대 시각을 나타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한국판이 15일 보도했다.

유대인 차별 반대 단체인 ADL(Anti-Defamation League)는 세계 101개국 및 팔레스타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13일(현지 시각)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인 응답자들은 ADL이 유대인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이라고 칭한 11개의 문항 중 최소 6개 문항에 대해 동의했다.

평균 지수인 26%보다 두 배나 높은 결과를 나타낸 한국은 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와 아르메니아 다음으로 가장 강한 반유대주의적 정서를 보인 국가로 분류됐다(이 설문 조사에서 아르메니아는 아시아로 분류됐다). 이웃국 일본과 중국은 각각 23%와 20%를 기록했다.

모든 문항 중에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속한 국가보다 이스라엘에 대해 충성도가 더 높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다른 민족보다 더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유대인들은 세계 경재계에서 너무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문항에 한국인 응답자들이 가장 강하게 동의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