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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구하러” 가야돼 양대홍 사무장 시신 수습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아이들 구하러 가야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학생들을 구하러 간 세월호 사무장 양대홍 씨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2013년 채널A에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선원으로 출연한 양 사무장.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방송 영상 캡처. ⓒ채널A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아이들 구하러 가야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학생들을 구하러 간 세월호 사무장 양대홍 씨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인천시는 15일 진도 사고 현장에서 고 양대홍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양 씨는 고위 승선원 중에서 유일하게 세월호에서 탈출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승객들을 구조를 위해 남은 인물이다. 

양 씨는 침몰 직전 아내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아이를 구하러 간다"며 "수협 통장에 있는 돈, 큰 아이 등록금으로 써라"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씨는 고등학생과 중학생, 두 아들의 아버지다. 

양 씨의 시신은 16일 오전 헬기로 인천으로 운구돼 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