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꼬마가 경찰이 준 ‘아이스크림’을 끝까지 거절한 이유

경찰이 건넨 ‘달콤한 유혹’ 아이스크림을 끝까지 거절한 아이의 사연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via 경찰청(폴인러브) /Facebook

 

경찰이 건넨 '달콤한 유혹' 아이스크림을 끝까지 거절한 아이의 사연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20일 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을 도보순찰하던 전보람 순경과 그곳에서 만난 꼬마와의 짧은 인연이 소개됐다.

 

무더운 여름, 피서객이 몰린 해수욕장을 순찰 중이던 전 순경은 홀로 엉엉 울고 있는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한 쪽 신발도 잃어버린 채 흙투성이가 된 발로 애타게 엄마를 찾던 소년.

 

전 순경이 다가가 "엄마 잃어버렸어?"하고 묻자 아이는 더욱 서럽게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전 순경은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아이와 함께 파출소로 향했고, 여전히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려 아이스크림을 하나 건넸다.

 

그러자 꼬마는 "아침에 하나 먹어서 안댕..하루에 하나씩 먹겠다고 엄마랑 약속해떠"라며 한사코 거절했다.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마다하는 아이가 대견하기도, 귀엽기도 했다고 전 순경은 전했다.

 

다행이 오래지 않아 아이는 엄마와 다시 재회했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아이는 엄마와 만난 후에도 아이스크림을 끝까지 거부해 주변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누리꾼들은 귀여운 아이와 더불어 얼굴도 마음도 훈훈한 여경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도보순찰 중 혼자서 울고 있는 아이 발견!!신발은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한쪽발이 온통 모래투성이..오구오구"엄마 잃어버렸어?" 라고 물었는데, 바로 울음을 터뜨려 버린 아이.빨리 엄...

Posted by 경찰청(폴인러브) on 2015년 7월 19일 일요일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