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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김연아의 첫 선택 ‘대학원’ 진학

2014년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한 김연아가 지난주 고려대학교 대학원 체육교육과 입학 면접을 봤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한 김연아가 지난주 고려대 체육교육과 대학원 입학 면접을 봤다. ⓒ연합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제2의 인생의 첫 발걸음으로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와 고려대학교 관계자는 김연아가 지난주 대학원 체육교육과 입학 면접을 봤다고 12일 밝혔다.

면접을 통과하면 김연아는 2학기부터 대학원에서 공부하게 된다.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 09학번인 김연아는 지난해 2월 학부를 졸업했다.

당시에도 공부를 계속하고픈 뜻은 있었지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둔 터라 학업에 소홀할 수밖에 없어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았다는 것이 올댓스포츠 관계자의 전언이다.

소치올림픽까지 마치고 여유가 생긴 김연아는 원하던 대로 학교로 돌아갔다.

은퇴 이후 김연아가 내린 첫 선택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김연아는 예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을 언급하는 등 스포츠 행정가로서의 욕심을 드러낸 바 있지만, 최근에는 구체적으로 계획을 밝힌 적이 없다.

그는 이달 초 은퇴 무대의 형식으로 준비한 아이스쇼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향후 일정에 대해서 "천천히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