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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서 쓰러진 할아버지 구한 청년이 남긴 말

사람들의 무관심한 반응 ​속에서 홀로 카페서 쓰러진 할아버지를 도운 한 청년의 사연이 전해져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via 박상후 /Facebook 

 

사람들의 무관심한 반응 ​속에서 홀로 카페서 쓰러진 할아버지를 도운 한 청년의 사연이 전해져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0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119구급대원이 출동한 서울의 한 카페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동부이촌동의 한 카페라며 해당 사진을 게재한 A씨는 당시 친한 형과 함께 커피를 마시던 중 자리 근처에 서 있던 한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A씨 일행은 깜짝 놀라 달려가 119에 신고를 했고,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할아버지를 부축하며 돌봤다.

 

다행히 도착한 119에 의해 할아버지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문제는 당시 커피숍에 함께 있던 다른 사람들의 차가운 반응이었다.

 

A씨는 "어르신이 쓰러졌는데 나랑 형 말고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더라"며 "119가 도착한 상황에도 몇몇 사람들은 웃고 떠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바로 옆에서 누군가 쓰러진 상황에도 너무도 태연한사람들의 모습을 본 A씨는 "매정한 사람들의 모습이 소름끼쳐 사진으로 남겼다"며 해당 사진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언제부터 사람들이 이렇게 인색하고 매정해 진건지 모르겠다"며 씁쓸해했다. A씨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요즘 세상이 너무 각박하다"며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부이촌동 한 커피숍에서 남혀기형이랑 밥 먹고커피 마시고 있는데 우리 바로 뒤에서 어르신이쓰러지셨다 근데 나하고남혁이형 말고는 아무도 어르신을 도와주지 않았다그래서 바로 내가 119에 신고를 하고 구급...

Posted by 박상후 on 2015년 7월 7일 화요일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