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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아이를 다시 파양하고 싶어요”

친자식이 생겼다는 이유로 입양한 아이를 파양하고 싶다고 밝힌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via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친자식이 생겼다는 이유로 입양한 아이를 파양하고 싶다고 밝힌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자녀를 둔 엄마 A씨가 작성한 <입양한 아이를 파양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후 8년 동안 난임으로 마음 고생을 하던 A씨는 입양기관을 통해 2살 여자아이를 입양했지만 아이가 5살 되던 해에 기적처럼 임신에 성공했다.

 

문제는 결혼 11년 만에 소중한 아기를 품에 안게 된 A씨의 눈에 첫째 아이가 못마땅해 보인다는 것이었다.

 

A씨는 "친정에서 3년 키운 정이 있으니 친딸처럼 생각하라고 하지만 마음이 안따라준다"며 남편도 은근히 파양을 바라는 눈치라고 말했다.

 

이어 5살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느냐"며 "아직 5살 밖에 안되었으니 크면서 버림받았다는 건 잊혀지지 않겠냐"고 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심지어 "입양아이 키우는 사람이 본인과 같은 상황에 처하면 똑같이 파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마 자격이 없는 것 같다"며 "내 동생은 4살 때 일도 다 기억한다. 아이에게 분명 큰 상처로 남을 것"이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