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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웃기려 머리 위에서 ‘폭죽’ 쏘다 죽은 남성

미국의 한 20대 남성이 독립기념일을 자축하는 폭죽을 머리 위에서 쏘려다가 그 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Via Mirror

 

항상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싶어했던 남성이 머리 위에서 폭죽을 쏘다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22세 데본 스테이플스(Devon Staples)는 지난 4일이었던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몹시 들떠있었다. 

 

그는 기념일을 자축하며 집 뒷 마당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폭죽을 쏘기로 했다.

 

디즈니랜드에서 캐릭터 연기자로 일해온 데본은 평소 사람들을 웃게 하는 걸 좋아하는 유쾌한 사람으로 유명했다. 

 

그런 데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좀 더 재미있는 방법으로 폭죽을 쏘고 싶었다.

 

폭죽 박격포를 머리 위에 올리고 불을 붙인 순간 폭죽이 터지면서 데본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바로 1.5m 앞에서 사고를 목격한 그의 형 코디 스테이플스(Cody Staples, 25)는 참담함을 금치 못한 채 큰 충격을 받았다.

 

코디는 인터뷰에서 "끔찍한 사고였다"면서 "동생은 이런 일을 저지를 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 단지 사람들을 즐겁게 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데본의 친구들도 "그는 누구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말 친절한 사람이었다"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