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진중권 “각하 재롱잔치 KBS, 왜 우리가 돈내야 하나”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KBS 수신료 인상을 반대하고 나섰다. 진 교수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자신의 트위터에서 비판 글을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KBS의 보도 행태에 비판여론이 거센 가운데 진중권 교수가 KBS 수신료 인상을 비판하고 나섰다. ⓒKBS 뉴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KBS 수신료 인상을 반대하고 나섰다. 진 교수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종자 가족 얘기 다 들어줘야 하느냐던 KBS, 그러면서 왜 우리한테 자기들 요구 다 들어달라는 건지… 시청료 인상에 반대한다”고 적었다.

진 교수의 이 같은 지적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이날 젊은 기자들의 자사보도 비판에 대해 “그럼 KBS가 실종자 가족 이야기를 다 들어줘야 하나”라고 한 발언을 빗댄 말이다. 앞서 KBS 입사 4년차 미만의 38~40기 기자 40여명은 7일 KBS 사내 보도정보시스템에 세월호 참사 취재와 관련해 자성하는 반성문을 올렸다.

진 교수는 이날 김 보도국장의 발언을 보도한 기사를 트위터에 올리며 “그러게 각하 말씀만 들어드리면 되지. 남조선 중앙방송 보도원 동무들”이라며 “KBS와 MBC는 거의 북한 방송이 다 돼서. 취향에 심히 거슬린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이어 이날 KBS 수신료 인상안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에 기습 상정된 것에 대해서도 한 마디를 거들었다. 그는 “대형 스피커 빌려다가 고성방가로 각하 재롱잔치 벌이고는, 잔치 비용은 피해 주민들한테 내놓으라 요구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