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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콘텐츠로 돈 잔뜩 벌고 "위안부 없었다"는 책까지 내는 한국인 유튜버

지속해서 혐한 콘텐츠를 생상하던 유튜버 '워크'가 반일 감정을 비판하는 에세이를 출간했다.

인사이트YouTube 'WWUK 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식민사관을 옹호하고 일제를 미화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한국 유튜버가 에세이를 펴냈다.


에세이에는 반일을 조장하는 우리 교육에 대한 비판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튜버는 채널을 통해 책의 발간을 알리고 구매를 권장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WWUK TV'에는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새로 발간한 에세이 '한국인인 내가 반일 세뇌로부터 해방된 이유'를 공개하고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유튜버에 따르면 에세이에는 삐뚤어진 역사관이 잘 담겨 있다.


인사이트AMAZON


특히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두고 자발적 매춘부라거나, 조선인은 DNA부터 글러 먹었다는 등의 거침없는 막말도 뒤섞여 있다고 한다.


일본의 극우 세력이 타깃인 이 에세이의 출시가는 990엔(약 1만1000원)이다. 다음 달 14일 출고될 예정이고, 현재는 주문 예약만 받고 있다.


영상에는 약 2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그를 응원하는 일본 누리꾼이 남긴 것이었다.


누리꾼 대부분은 "일본 정부가 나서 이런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 "당신은 우리의 아군" 등의 댓글을 달고 그의 어긋난 소신을 옹호했다.


인사이트YouTube 'WWUK TV'


이 유튜버는 지난해 10월쯤 일본 내에서 혐한이 싹을 틔우자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손해배상금과 미지급된 급여를 지급하라고 하면서부터다.


그는 숱한 막말과 혐오성 발언을 통해 빠르게 구독자 수를 끌어모았다. 1년 만에 21일 기준 28만 7000여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구독자 3만 명당 월평균 100만원 안팎의 광고 수입을 받고 있고, '슈퍼챗(유튜브의 후원 기능)' 등을 통해 얻는 부가 수익도 있다.


일각에서는 유튜브 수익 추정 사이트를 통해 그가 매달 3000만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