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감염된 남성이 ‘프리 허그’ 요청한다면? (영상)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남성이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프리 허그’를 요청하는 소셜 실험을 진행했다.
via Yle Kioski /Youtube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남성이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프리 허그'를 요청하는 소셜 실험을 진행했다.
과연 사람들은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이 남성에게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Yle Kioski)에는 '저는 HIV 양성입니다. 제 몸을 만질 수 있나요?(I'm HIV positive, do you dare to touch me?)'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은 핀란드 헬싱키에 거주하고 있는데 플래카드에 자신의 질병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이 남성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HIV 양성인데도 프리 허그를 해줄 수 있냐고 물었던 것이다.
via Yle Kioski /Youtube
그 결과는 감동적이었다.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이 남성의 손을 잡고 더러는 뜨겁게 프리 허그를 해주었기 때문이다.
남성은 끝내 감동한 나머지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번 실험 카메라는 HIV 양성 환자와 에이즈 감염 환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많은 누리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인체면역 결핍 바이러스인 HIV는 후천성면역 결핍증세인 AID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즉 HIV가 AID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이때 HIV바이러스가 질병을 이겨내려는 몸의 기능을 저하시켜 면역력이 떨어지게 만든다.
via Yle Kioski /Youtube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