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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정자 수와 운동성 향상시켜...불임부부 도움

토마토에 있는 리토펜 성분은 정자의 수와 운동성을 향상시키고 정자기형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토마토에 다양으로 함유된 리코펜은 정자의 운동성과 질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Ryan Stuart/Moodboard/Corbis


토마토 특유의 붉은색을 띠게 하는 항산화물질 리코펜(라이코펜)이 남성의 생식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리코펜이 정자 수치를 70%까지 증가시키는 것을 보여주며 불임 부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1년의 긴 기간동안 불임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는 보조식품을 이용해 높은 농도의 리코펜 섭취가 임신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불임의 원인을 여성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남성의 정자의 질과 기능에 문제가 생겨 불임이 되는 경우가 50%에 이른다.

 

연구에 따르면 리코펜이 정자의 수와 운동성을 향상하고 정자기형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코펜이 남성 생식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을 보여주는 일반적 패턴의 한 부분이라고 연구를 이끈 아쇼크 아가월 생식의학센터장은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들에서는 리코펜이 남성의 고환에서 생산된 정자를 전달하는 전립선의 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전립선암으로의 진행되는 것을 늦추고 심지어 중단시키는 것을 보여준다.

 

아가월 센터장은 “정상 남성과 정자의 수가 적은 남자에게서 리코펜이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는 추가적인 실험이 필요하며 환자들이 이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가장 큰 효과를 얻게 됐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리코펜은 비정상적인 정자의 수를 줄이고 수영 속도를 빠르게 한다. ⓒMatthias Kulka/Corbis

 

또한 영국의 불임치료 지원단체인 ‘불임 네트워크’는 이 연구를 토대로 앞으로 1년간 불임인 부부들이 매일 고함량의 리코펜을 보충하는 실험을 통해 임신이 될 수 있는지 조사하는 실험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불임 전문가들에게도 환영을 받고 있다.

 

케임브리지셔 번홀에 있는 세계 최초의 시험관수정(IVF) 클리닉의 공동설립자인 시몬 피셀(Simon Fishel)박사는 “이번 연구는 리코펜이 정자의 손상을 감소시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일부 경우는 리코펜이 손상된 정자의 비율을 낮췄고 다른 경우에는 정자 운동성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앞으로의 과제는 이로 인해 임신률이 향상되는지 다음 단계를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매우 비슷한 증상을 지닌 많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ily mail - How eating tomatoes could increase male fertility: Key compound in the fruit could boost sperm count by 70%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