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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 보다 경제가 더 불안”.. 국민불안 1위 경제생활

한국 국민은 경제 침체와 저성장 등 경제생활 영역을 가장 불안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 사고보다 먹고 사는 문제를 더 불안해 하고 있었다.

여자, 민주화세대(2013년 기준 35~49세), 대졸자, 진보적 정치성향이 있는 국민들이 우리 사회가 위험에 더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utterstock


우리나라 국민은 경제 침체 및 저성장 등 경제생활 영역을 가장 불안해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월호 침몰사고 등 안전 문제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지만, 정작 경제적인 문제를 제일 불안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서베이리서치센터가 공동 연구한 '위험사회에 대한 국민의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생활의 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정부의 대처에 대한 평가 점수는 평균이 중간 이하인 47점에 불과했다. 그만큼 국민 대다수는 정부의 위험에 대한 대처법이 취약해 불안전하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영역별로 보면 위험지수는 경제생활이 40.21점으로 가장 높았고 환경 39.71점, 사회생활 37.85점, 생애주기 36.28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자연재해와 건강영역은 위험지수가 낮은 편이었다.

연구진은 또 인구사회학적 특성별로 한국사회 위험지수도 살펴봤는데 여자, 민주화세대(2013년 기준 35~49세), 대졸자, 진보적 정치성향이 있는 국민들이 우리 사회가 위험에 더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와 대졸자가 위기에 대한 인식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위험사회지수는 중간 이하로 낮은 편이지만 국민은 정부의 위험 대처수준이 매우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위험에 대한 관리는 국가만으로는 감당되지 않기 때문에 가족, 시장 등 주체별로 위험 분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