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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위 셀카’ 찍다 2만 볼트 전기에 감전 당한 소녀

최근 러시아에서 18세 소녀 두 명이 기차 위에 올라가 셀카를 찍다가 감전을 당해 큰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Via Metro

 

최근 러시아에서 18세 소녀 두 명이 기차 위에 올라가 셀카를 찍다가 감전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러시아 타간로크(Taganrog) 시(市)에 거주하는 18세 소녀 올레샤(Olesya Belmasova와 아나스타샤(Anastasiya Kirillova)는 자신들의 SNS에 사진을 올릴 목적으로 기차 위에 올라갔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들은 기차 위로 올라가 위험천만한 셀카를 촬영하던 중 약 2만 볼트 이상의 전류가 흐르는 고압선을 건드렸다.

 

아나스타샤는 큰 폭발음과 함께 엄청난 화염에 휩싸였고, 올레샤는 충격으로 바닥에 떨어졌다.

 

Via Metro 

 

당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던 기차역 인부는 "엄청난 폭발음이었다"며 "우리가 미리 발견해서 소녀들의 철없는 행동을 막았어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인부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아냐스타샤는 전신의 70%가 화상을 당해 생명이 매우 위독한 상태이며, 올레샤 또한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어느 정도 의식을 회복한 올레샤는 "엄청난 섬광과 함께 우리는 바닥으로 떨어졌다"며 "그 후의 장면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현지 언론과 경찰은 "아나스타샤와 올레사의 쾌유를 빈다"면서도 "둘의 철없는 행동을 따라해서는 안된다.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