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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엄마 곁을 이틀 동안 지킨 3살 아들

3살 된 남자 아이가 엄마가 죽은지도 모르고 이틀 이상 방치돼 있다가 할아버지에게 발견됐다는 사연이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Via Metro

 

3살 된 남자 아이가 엄마가 죽은지도 모르고 이틀 이상 방치돼 있다가 할아버지에게 발견됐다는 사연이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호주 퍼스(Perth) 시(市)에 거주하는 3살 아이의 할아버지 로날드(Ronald)는 자신의 딸이 거실에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로날드의 증언에 따르면 발견 당시 손자는 엄마 리디아(Lydia Macdonald, 28)가 죽은 줄도 모르고, 옆에 누워 "엄마 일어나, 왜 안 일어나?"라고 말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할아버지 로날드는 "집 안에 홀로 있던 손자는 울면서 딸에게 '일어나'라고 소리치며 몸을 흔들고 있었다"며 "이틀 동안 큰 고통을 겪었을 손자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이틀 동안 집에 혼자 있었던 아이는 과자 한봉지로 배고픔을 달랜 것으로 알려져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편, 지역 경찰은 리디아가 어린 시절부터 앓아왔던 천식으로 인한 발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Via Me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