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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굴욕 당해 127kg 뺀 뒤 거식증 걸린 엄마

40대 여성이 비행기 좌석에서 몸이 끼이는 굴욕을 당한 뒤 127kg을 감량했다가 거식증에 걸리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via Dailymail

 

40대 여성이 비행기 좌석에서 몸이 끼이는 굴욕을 당한 뒤 127kg을 감량했다가 거식증에 걸리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영국 잉글랜드 서퍽(Suffolk)에 거주하는 44살 클레어 헥서블(Claire Huxtable)의 사연을 소개했다.

 

전직 간호사인 클레어는 인스턴트 식품과 정크 푸드를 즐긴 탓에 2년 전에는 몸무게가 무려 158kg에 달하는 초고도 비만이었다.

 

두 자녀의 엄마인 그녀는 평소 낙천적인 성격 탓에 살빼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런데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하던 중 기내에서 몸이 좌석에 끼이는 탓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체중 감량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한다.

 

주변의 친구들은 물론이고 자녀 등 가족들도 살을 빼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한 클레어는 무려 2년 동안 127kg을 감량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via Dailymail

 

문제는 너무 과도하게 살을 뺀 탓에 거식증에 걸려 건강이 극도로 악화됐다는 사실이다.

 

과일과 야채 외에는 먹지 않았으며 몸이 날씬해졌는데도 과도하게 운동을 하는 바람에 건강이 나빠진 것이다.

 

그녀는 "거울을 보면 뚱뚱한 여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 살을 더 뺄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거식증이 생기면서 몸에서 음식을 거부해 체중은 나날이 줄어들었고 현재 몸무게는 31kg에 불과한 상황이다.

 

요즘은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을 회복 중이지만 그녀의 삶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말한다.

 

클레어는 "지금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당신들이 하려는 다이어트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고 경고했다.

 

클레어의 사연은 외신 등에 소개되면서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의 또 다른 피해 사례로 꼽히면서 경각심을 주고 있다.

 

via Dailymail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