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200여명 부상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잠실방향으로 가던 2호선 열차가 2일 오후3시 30분쯤 앞서가던 열차를 들에받는 사고가 발생해 17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하철 사고 방송 화면. ⓒYTN 방송 캡처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잠실방향으로 가던 2호선 열차가 2일 오후3시 32분쯤 앞서가던 열차를 들에받는 사고가 발생해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울메트로는 2026호열차가 2258호를 추돌했다고 공식 밝혔다. 부상자들은 인근에 위치한 한양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승객 2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생명에 지장이 있는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부상자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관련해 국토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전상훈씨는 YTN과의 전화연결에서 "쾅 소리와 함께 열차에서 순간정전이 발생했다"며 "열차가 충돌한 후 내리지 말라고 방송했는데 30초 뒤에 내리라고 방송이 나왔다"고 전했다.

일부 승객들은 "바닥에 피가 흐르고 있는 것도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또 탑승했던 당시의 서있던 승객 8명이 큰 충격으로 뒤로 넘어지는 상황까지 있었다고 설명했다. 2호선 일부열차는 운행이 일부중단됐다.

운행중단구간은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까지 5개 구간이다. 많은 승객들이 열차를 빠져나와서 지하선로를 따라서 급히 이동했다.

사고 당시에는 기관사가 "열차에서 내리지 말라"고 방송을 통해 지시했지만 이후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