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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된 나무에 ‘사랑의 맹세’ 남긴 무개념 커플

100년 동안 잘 보존되고 있던 나무 위에 누군가가 사랑의 맹세를 새겨 넣은 장면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via thedenverchannel

 

100년간 잘 보존되고 있던 나무 위에 누군가가 '사랑 징표'를 새겨 넣은 장면이 포착돼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ABC 지역 방송 KMGH-TV는 미국 콜로라도주 북서부 스팀보트스프링스(Steamboat Springs) 지역이 발칵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누군가가 마을에서 오래도록 보존돼 온 나무 위에 '사랑의 맹세'를 남겨놓고 사라진 것이다. 

 

커플로 추정되는 이 무개념 범인들은 "DV + BS"라는 멘트와 함께 하트를 크게 그려 넣었다.

 

미국 산림청은 "훼손된 나무는 미국에 서식하는 '블루 스프루스'(Blue Spruce) 종으로 무려 100년의 세월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귀중한 나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범인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이 즉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에서는 자연 및 기타 재산을 손상할 경우 최대 5,000 달러(한화 약 556만원) 또는 6개월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via thedenverchannel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