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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욱’ 할 땐 껌-사탕 씹으면 풀린다” (연구)

과도한 스트레스로 폭발하기 일보직전인 당신에게 필요한 처방은 의외로 단순하다. 껌이나 사탕을 씹는 행동만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기 때문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폭발하기 일보직전인 당신에게 필요한 처방은 의외로 단순하다.


바로 '씹어서 푸는 것'이다. 껌이나 사탕류를 씹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호주 스윈번대학(Swinburne University​) 연구팀이 22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껌이나 사탕류를 씹으면서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한 뒤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더니 그냥 풀 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씹는 행위가 정신적인 이완작용을 촉진해 행복감이 증가된다는 것이다.

야구경기를 볼 때 선수들이 항상 뭔가를 씹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시합을 앞둔 선수들이 '씹는 행위'를 통해 경기 전 긴장을 완화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렇듯 열심히 씹는 행위가 뇌 기능을 활성화해 시험 보기 전에도 큰 도움을 주며, 치매 예방 효과까지 있다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체들도 소비자들을 상대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흥미로운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학교나 직장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로 유명한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해 멘토스가 진행한 '생활 속 스트레스를 멘토스와 함께 씹어버리며 해소하라'는 이벤트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멘토스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된 멘토스 프레쉬머신 현장행사 영상에는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에서 진행된 생생한 현장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평소 스트레스가 가득 쌓인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너나 할 것없이 참여해 행사장은 활기가 넘쳤다.

 

특히 스트레스 받는 말을 외치면 즉석에서 멘토스에 글자를 인쇄해주는 '프레쉬 머신'을 본 참가자들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멘토스에 새겨진 'D학점 쏜 교수님', '월급이 로그아웃', '어장관리자' 등 듣기만 해도 '욱'하게 만드는 단어들을 마구 씹어버리는 톡톡튀는 이벤트에 참가자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 1위가 '스트레스'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짜증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그럴 때 오만상 찌푸리며 무작정 참기보다는 스트레스를 주는 말을 콰직 씹어보면 어떨까!

 

 멘토스코리아(mentoskorea) /YouTube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