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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영업익 8조4천9백억.. 스마트폰 점유율은 하락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8조4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분기 실적발표한 삼성전자.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8조4900억원'
비수기 속 스마트폰 실적 ‘선방’이 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출하 기준)이 2억8500만대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가운데 집계된 결과라서 후발주자들의 급성장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8900만대로 가장 많이 판매했고 애플은 4370만대로 뒤를 이었다. 화웨이와 레노버는 약 1300만대씩 팔았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3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2위인 애플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포인트 하락한 15.3%를 기록했다. 

이는 화웨이나 레노보 같은 중국 업체의 약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점유율이 4.7%로 지난해 1분기와 같았고, 레노버는 전년 동기보다 0.8% 포인트 오른 4.7%로 화웨이와 나란히 3위에 올랐다.

SA는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 합계가 1년 만에 50%에서 47%로 떨어졌다"면서 "화웨이, 레노버, LG전자 등 2위권 그룹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가 수개월 내에 여러 국가에서 판매에 들어간다면 삼성이나 애플과 경쟁할 만한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실적 선방으로 연결기준 8조4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 8조7800억원보다 영업이익이 3.31% 줄었다. 

매출액은 53조6800억원으로 전년동기(52조8700억원)보다 1.53% 늘었으나 직전 분기(59조2800억원) 보다는 9.4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조5700억원을 올려 직전 분기보다 3.74% , 전년동기보다 5.86% 각각 증가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