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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됐다 ‘근육맨’으로 다시 태어난 남성

집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다가 궤양성 대장염에 걸린 한 남성이 운동으로 병을 극복하고 근육맨으로 거듭났다.

via Jonathan Benson /dailymail

 

집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다가 궤양성 대장염에 걸린 한 남성이 운동으로 병을 극복하고 근육맨으로 거듭났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게임 중독에 걸린 남성이 7년간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하트퍼드셔(Hertfordshire)에 살고 있는 33살의 조나단 벤슨(Jonathan Benson)은 탄탄한 근육을 가진 훈남이다.

 

하지만 모델 뺨치는 멋진 몸매를 가진 그에게도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다.

 

7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집에서 하루 종일 게임만 하던 평범한 남자였다. 친구가 별로 없었던 그는 게임에 푹 빠져 온종일 몸에 안 좋은 쿠키, 피자 등만 먹어댔다.​ 

 

그 결과 고통스러운 복통과 설사를 달고 사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되어버렸다. 

 

극심한 고통에 결국 입원한 조나단은 의사로부터 이대로 가다간 장의 일부를 제거할 수밖에 없다는 무시무시한 말을 들었다.

 

의사 말대로 된다면 그는 수술 후 인공 항문 주머니를 달고 다녀야 했다.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겠노라 결심한 조나단은 의사를 설득한 후 집에 돌아와 눈에 보이는 게임기와 과자, 레토르트식품을 모두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생선, 계란, 야채, 견과류 위주의 식단을 짜고 하루에 3,200 칼로리(kcal)이상 먹지 않았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변해가는 과정에서 뿌듯함을 느낀 조나단은 운동에도 점점 재미를 붙였다. 

 

7년이 지난 현재 그는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훈남이 됐다. 그는 "나처럼 장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당신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과 건강한 식사를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