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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연상男과 강제결혼한 17세 소녀의 사연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결혼식을 올린 17세 신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Via DailyMail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결혼식을 올린 17세 신부의 사연이 알려져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신부의 이름은 케다 고일라비예바(Kheda Goilabiyeva)로 현재 러시아 체첸공화국에 거주 중이다.

 

항상 웃을 일만 가득할 꽃다운 나이 17세의 케다는 지난 16일 협박에 의해 이혼남 출신에 자신보다 무려 30살이나 많은 47살의 아저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케다에게 지역 경찰국장 나주드 구치고프(Nazhud Guchigov)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을 경우 가족 모두를 해치겠다​고 협박한 이는 놀랍게도 체첸공화국 대통령 람잔 카디로프(Ramzan Kadyrov)인 것으로 알려졌다.

 

Via DailyMail

 

람잔 대통령이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협박을 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린 케다는 무서운 협박에 못이겨 결국 결혼식을 올려야했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결혼 사진을 보면 모든 삶을 포기한 것처럼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케다의 얼굴과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신랑 나주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나주드는 "나는 하늘에 맹세코 케다에게 결혼을 강요한 적이 없다"며 "이 결혼은 케다가 동의했기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연은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자 토니아 삼소노바(Tonia Samsonova)에 의해 알려져 큰 논란이 됐다. 

 

러시아의 한 청소년인권보호단체는 러시아 정부가 나서 결혼식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우리는 개인의 결혼식엔 관여하지 않는다"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Via Dai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