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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맞고 쓰레기통에 버려진 유기견의 놀라운 변화

뉴욕의 한 쓰레기통에 버려져 죽을 위기에 놓였던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돼 결국 기적을 만들어냈다.

via Sean Casey Animal Rescue /Facebook

 

쓰레기통에 버려져 죽을 위기에 놓였던 강아지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결국 기적을 만들어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Brooklyn)에 있는 동물 구조 단체 '션 케이시(Sean Casey)'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구조된 유기견 피닉스(Phoenix)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3월 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뉴욕시 동물 보호단체'는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강아지의 충격적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군가에게 폭행 당한 뒤 처참한 몰골로 버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힘이 없어 움직이지도 못했으며 사람을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했다. 금세 세상을 떠날 듯이 온몸이 싸늘하게 식은 채 겨우 숨만 붙어 있었다.

 

via Sean Casey Animal Rescue /Facebook

 

그 상태가 너무도 심각해 아무도 강아지가 살아날 거라고 장담하지 못했다. 만약 살아남더라도 심각한 부상으로 걷지 못할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의료진은 강아지를 '션 케이시'로 이송한 뒤 몇 달간 집중적인 치료를 진행했다.

 

강아지는 힘겨운 치료에 지치기도 했지만 곧 의사의 진심에 보답하듯 기적적으로 일어나 걸었고 미동도 않던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걸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강아지가 놀라운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자 의료진은 '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스'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그의 행복을 빌었다.

 

이후 피닉스는 '쓰레기통 유기견'에서 최고의 애교견으로 변신했으며, 최근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via Sean Casey Animal Rescue /Facebook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