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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절반 10분내 식사, ‘지방간’ 위험 2배

지난 12일 KBS 뉴스9는 식사 속도가 빠를수록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으며 우리나라 성인 절반 이상이 이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 성인 절반 이상이 10분도 안돼 식사를 마쳐 2배 이상 높은 지방간 발생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KBS 뉴스9는 식사 속도가 빠를수록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으며 우리나라 성인 절반 이상이 이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8천 명을 조사한 결과 52%가 10분내 식사를 마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북삼성병원에서 식사 속도에 따른 지방간 발생을 분석한 결과 먹는 속도가 빠를 수록 지방간 환자의 비율이 높아졌다. 

 

원래 비만이라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마른 사람만 추가로 조사했는데도 식사 시간이 5분 미만이면 지방간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 고병준 교수는 "식사를 빨리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이 작용하기도 전에 많은 양의 칼로리가 몸에 들어와 인슐린의 효과를 떨어뜨려 쉽게 내장지방이 쌓이며 지방간이 유발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간을 비롯한 성인병 예방엔 음식을 15분 이상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