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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사는 자취생이 엄마가 그리워지는 순간 7가지

자취를 하는 어느 청춘이라면 한번쯤은 겪게 되는 ‘엄마’가 그리워지는 순간 7가지를 준비했다.

 

꿈과 자유를 쫓아 시작된 '자취 생활'은 모든 청춘들의 로망이다.

 

엄마의 잔소리로부터 벗어났다는 해방감에 여태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둘씩 해보지만 어두운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있을 때면 문득 '엄마'가 생각날 때가 있다.

 

곁에 있을 때는 몰랐지만 멀어진 후에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엄마의 소중함은 우리 자취생들은 어떤 순간에 가장 생각이 날까?

 

아래 준비된 7가지의 사례를 통해 엄마의 소중함을 느꼈다면 당장 휴대폰을 들고 그리운 엄마에게 안부 전화 한 통을 걸어보도록 하자.

 

1. 심하게 아픈데 간호해 줄 사람 없을 때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조차 없이 몸이 너무 아플 때에는 그저 이불을 푹 덮은 채 끙끙 앓는 수 밖에 없다.

 

나를 보살펴 줄 사람이 곁에 없다는 사실에 서러움이 밀려오면서 내가 아플 때면 자신이 더 아파했던 엄마가 생각난다. 

 

2. 냉장고가 인스턴트 식품으로 가득할 때

 

 

배가 고파 "뭐 먹을거 없나?"하며 열어본 냉장고에는 먹다 남은 생수와 몸에 안 좋은 인스턴트 식품들만 눈에 띈다.

 

몸 상한다며 조미료 하나 없는 음식으로 아침을 챙겨주던 엄마의 손길도 마다한 채 직장(학교)으로 나왔던 나는 그제서야 "왜 그랬을까?"하는 후회에 빠진다.

 

3. 처음 공과금 청구서를 받았을 때

 

 

엄마는 항상 "컴퓨터 안하면 제발 좀 꺼라", "물 좀 아껴 써라"며 나의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며 잔소리를 했다.

 

하지만 낭비로 얼룩이 된 공과금 고지서를 받는 순간 "잔소리가 아니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따뜻한 물로 머리를 감는 것조차 겁이 나기 시작한다.

 

4. 화장실 청소 등 밀린 집안일 할 때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켜는 순간 일주일 동안 미뤄둔 설거지 더미가 눈에 보인다.

 

빨간 고무장갑을 낀 채 밀린 설거지를 할 때면 "엄마는 이 힘든 일을 어떻게 평생 했을까?"하며 설거지를 미루지 않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일주일 뒤에도 싱크대는 똑같은 모습이다.

 

5. 볼일 보는데 휴지가 똑 떨어졌을 때

 

 

거사를 치룬 후 오른쪽 고개를 돌려 보는 순간 휴지걸이는 텅텅 비어있다. 습관적으로 "엄마! 휴지 갖다줘!"라고 외쳐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마찬가지로 샤워를 한 후 수건이 없을 때도 매우 난감한데, 그럴 때면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묻어있는 물기를 최대한 털어내야 한다.

 

6. 엄마가 보낸 반찬 택배가 왔을 때

 

 

"엄마 여름 옷이 없으니까 내 방에 있던 여름 옷 좀 보내줘"라며 엄마에게 택배를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엄마는 여름 옷만 보내지 않는다. 혹여나 "내 새끼가 반찬이 없어 끼니를 거를까"하는 걱정에 맛있는 반찬도 보내주신다.

 

엄마의 따뜻한 사랑이 묻어나는 반찬에 눈가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7. 고된 일과가 끝나고 불 꺼진 집안에 홀로 들어설 때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일하다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집으로 돌아왔다.

 

불 꺼진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따뜻한 밥 냄새와 엄마 목소리가 떠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있을 때 잘할 걸.....' 하는 후회와 함께 엄마가 너무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