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로 분장한 가족, 알아볼 수 있을까?

'Make Them Visible'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동영상. ⓒmakethemvisible

당신의 가족이 노숙자 분장을 하고 있다면 알아볼 수 있을까?

노숙자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의 영상에서 위와 같은 물음을 던진다. 이 동영상은 광고 회사 실버파트너(Silver Partners)와 스머글(Smuggle)이 제작한 것으로 뉴욕의 구조대가 22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동영상은 ‘실험카메라’를 촬영한 것으로 실험 참가자중 한명이 노숙자 분장을 하고 길에 앉아있을 때 과연 참가자의 가족은 자신의 엄마 혹은 형제, 아내를 알아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숙자로 변장한 자신의 가족을 알아보지 못했고 후에 실험카메라임을 안 가족은 눈물을 글썽이며 노숙자로 분장한 가족을 다시 찾아가 뜨거운 포옹을 했다.

분장한 자신의 가족을 알아보지 못한 이 실험은 노숙자에 대해 사람들이 얼마나 무관심한지를 보여준다.

캠페인의 관리자 크렉 메이예스(Craig Mayes)는 “이 실험은 노숙자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보여주는 강력한 것입니다. 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고통을 받고 있어요. 또한 그들은 누군가의 가족인 거죠”라고 전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은 “나도 역시나 노숙자들을 보지 않았어요.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인 것을... 반성하게 되네요”와 “마이클 잭슨이라도 노숙자로 분장하면 못 알아볼 것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