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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주년 ‘식객’ 허영만, 신작 ‘커피 한잔’ 발간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는 허영만 화백이 새 만화 ‘커피 한잔 할까요?’로 팬들을 다시 찾아왔다.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식객'이 되어 전국을 누비던 허영만 화백이 이번엔 '커피 한 잔'을 들고 돌아왔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는 그가 새 만화 '커피 한잔 할까요?'로 팬들을 다시 찾아왔다.

 

서울 어느 골목, 커피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카페 '2대 커피' 주인 박석은 그의 커피 철학을 배우고 싶다며 카페 문 앞을 지키는 강고비를 결국 수제자로 받아들인다.

 

기계 버튼만 누르면 에스프레소가 나오는 줄 알던 강고비는 꼬박 밤을 새워가며 에스프레소 내리는 법을 배운다.

 

1권에는 강고비가 박석에게서 커피를 배우면서 겪는 일들과 카페를 찾는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변변한 사무실이 없어 카페 테이블 하나를 사무실로 쓰는 창업자, 회사를 관두고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원두를 볶는 작가, 딸과의 갈등 속에 커피로 위로받는 엄마.

 

이들의 사연과 함께 갖가지 원두 볶는 법, 에스프레소 커피 조제법을 세세하게 소개한다.  

 

이 책에서도 돋보이는 것은 허영만의 섬세한 취재다. 허영만은 직접 바리스타와 카페 곳곳을 찾아다니며 커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받아적었다. 책 뒤편에서 그의 취재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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