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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치매할머니 하루만에 찾아낸 경찰관 (사진)

길을 잃은 치매 할머니가 전북 경찰의 필사적인 수색 끝에 가까스로 발견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via 전북경찰 공식 페이스북

 

길을 잃은 치매 할머니 한 사람을 찾기 위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지난 27일 오후 4시경 쑥을 캐러 나섰던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들어왔다.

 

할머니가 치매기가 있다는 가족의 말을 들은 경찰은 곧바로 많은 의경들을 투입해 집 주변 야산과 들판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경찰들은 친할머니를 찾는 심정으로 목이 쉬도록 이름을 부르며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들려오는 소리라곤 대답없는 메아리뿐이었다.

 

길을 잃고 추위에 떨고 있을 할머니가 걱정된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해 할머니를 찾는 것에 주력했다.

 

밤새도록 별다른 성과 없이 힘겨운 수색을 벌이던 경찰은 28일 오전 할머니가 집을 나설 때 들고 나갔다던 낫과 평소 즐겨매던 스카프를 인근 하천에서 발견했다.

 

마치 하늘이 도운 것 같은 뜻밖의 발견에 이어 경찰은 극적으로 하천 굴다리 밑에 쪼그려 앉아있는 할머니를 찾아냈다.

 

할머니는 배고픔과 극심한 추위로 인해 몹시 위태로운 상태였다.

 

이에 경찰들은 신속하게 할머니를 병원으로 옮겼고, 현재 할머니는 안정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8일 전북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된 해당 사연은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월 27일 (월) 16시경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된 치매할머니.오늘 아침까지 지상에서 그리고 하늘에서 합동으로 수색하던 중마치 할머니가 가는 길을 경찰관에게 절실히 알려주듯 하나 둘 떨어져 있는 할머니의...

Posted by 전북경찰 on 2015년 4월 28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