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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있는 남성은 승부욕이 덜하다” (연구)

누나가 있는 남성은 상대적으로 승부욕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누나가 있는 남성은 상대적으로 승부욕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오카야마대학교(Okayama University) 연구팀은 최근 '형제와 성격'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고등학생 135명과 대학생 232명 두 그룹으로 참가자를 나눠 각각 정답을 맞힐 때마다 점수가 누적되는 문제를 풀도록 했다.

 

이어진 실험에서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이겼을 때만 보상을 줬다.

 

마지막 실험에서는 앞서 진행한 두 차례 방식 중 한 가지만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승부욕이 필요한 토너먼트 방식을 선택한 고등학생의 비율은 61%인 것에 반해 누나가 있는 남학생이 선택한 비율은 38%로 뚝 떨어졌다.

 

대학생의 경우 누나가 있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토너먼트 방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무려 21%나 낮은 성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누나가 있는 남성은 누나의 '여성적인 특성'에 동화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승부욕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가 남자 형제나 여동생이 있는 남성이 승부욕이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