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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누나가 남동생에게 선물을 준 이유

평소 무뚝뚝하기만 했던 누나가 취직 후 남동생에게 건넨 센스 넘치는 선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평소 무뚝뚝하기만 했던 누나가 남동생에게 건넨 센스 넘치는 선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누리꾼 A씨는 <누나가 침대 위에 선물을 투척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A씨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방 안에서 커다란 박스 하나를 발견했다. 

 

어리둥절한 A씨는 상자를 열어봤다가 얼굴 가득 피어나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히죽거렸다.

 

안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선물들이 한아름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사실 이 선물은 평소 자기관리에 무심한 남동생을 위해 최근 취업에 성공한 누나가 내린 특단의 조치였다.

  

귀여운 티셔츠 위에 "제발 옷 좀 갈아입고 다녀. 동네 창피하다"는 핀잔과 함께 냄새를 잡아줄 향기나는 캔들도 넣어뒀다.

 

누나는 "얼굴이 소보로빵 되겠다. 동생아"라며 여드름용 화장품을 준비했고 휴지 위에는 "적당히 해라. 잡혀간다!"는 농담도 써 있었다.

 

마지막에는 통 크게 5만원 문화상품권을 넣어주며 "책 좀 사서 봐. 게임 좀 그만하고!"라는 잔소리를 날리기도 했다.

 

선물마다 애정어린 충고를 남겨놓은 센스있는 누나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부러움 가득한 댓글을 달았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