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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울게요!” 고장난 차량 돕다 숨진 청년

고속도로에서 고장난 차량을 도우려던 젊은 남성이 차에 치여 사망하자 그를 ‘의사자’로 선정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故 김정민 추모영상 /facebook

 

"걱정마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지난 17일 오전 11시 진주 남해 고속도로에서 고장나 멈춰있는 차량을 도우려던 젊은 남성이 차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 업무를 위해 창원에서 진주로 향하던 김정민 씨는 남해 고속도로 위에 스파크 차량 한 대가 서있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자신의 차량을 세웠다. 
 
고장나 멈춰버린 차량의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 위해서였다. 김씨는 난감해하는 운전자에게 걱정말라며 자신이 돕겠다고 말해 안심시켰다.
 
하지만 트렁크에서 안전 삼각대를 꺼내려던 김씨는 뒤에서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화물차를 피하지 못하고 치였다.
 
현장에서 아까운 목숨을 잃은 김씨의 나이는 28세였다.
 
자동차 판매 일을 하던 김씨의 직장 동료들은 다른 사람을 도우려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김씨를 추모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었다.
 
생전 김씨의 모습이 담긴 추모영상은 현재 16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한편 경찰과 가족들이 관할 행정기관인 창원시에 김씨에 대해 의사자로 선정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인이 급박한 위험에 처한 것을 발견하고 구조 활동을 하다가 사망할 경우 보건복지부의 심사를 거져 '의사자'로 선정될 수 있다.

 

(공유 간곡히 부탁 드리겠습니다!)고 김정민 군의 추모영상 입니다.영상에서 보셧듯 아시겟지만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차 앞에 달리던 소형차가 타이어 파스로 인해 미끄러지면서 차를 세워두고 의로운 일을 행하다 세상을 ...

Posted by 노순천 on 2015년 4월 18일 토요일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