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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스, ‘타임머신’ 기능으로 과거까지 보여준다

구글맵스의 스트리트뷰 이미지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의 변화된 모습을 볼수 있다.

구글 맵스로 본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google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는 여행을 꿈꿔본 적 있는가? 

월스트리트저널 23일 보도에 따르면 구글맵스 스트리트뷰에 추가된 ‘타임머신’ 기능을 통해 스트리트뷰가 탄생했던 2007년부터 지금까지 원하는 위치들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밤과 계절별로는 어떤 모습인지도 볼 수 있다.

루크 빈센트 구글맵스 스트리트뷰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이용자들로부터 이미지를 보존해달라거나 이용자 스스로 과거로 돌아가 당시 모습을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새 기능을 추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과거에는 자신이 사는 지역이나 기념비적 건물, 자연재해 전과후의 도시 모습이 어떠했는지 보고 싶어했다.


2011년 후쿠시마 지진과 쓰나미로 폐허가 된 모습을 스트리트뷰 타임머신 기능으로 볼 수 있다. ⓒgoogle



“우리는 3D 지도를 구축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4D가 돼 버렸다.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4차원) 그땐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볼 수 있다. 말하자면 과거를 탐험하는 것이다.”

스트리트뷰 파노라마의 왼쪽 상단에 시계 아이콘이 보이면 과거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시계를 클릭하면 썸네일 형태로 과거 이미지가 뜨는데 슬라이드를 움직여 보기를 원하는 특정 시간대의 다른 썸네일을 선택할 수 있다. 썸네일을 클릭하면 스트리트뷰 전체 이미지가 바뀌고 과거 속을 마치 현재처럼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다.

전에는 약 600만 마일의 스트리트뷰 이미지를 볼 수 있었다면 타임머신 기능이 추가된 지금은 돌아볼 수 있는 지도가 장장 1,200만 마일에 이른다.

타임머신은 스트리트뷰가 적용된 곳이라면 거의 어디든 가능하다. 주요 대도시권 지역의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시간대가 20개 이상이며 그 외 다른 지역은 두세개 정도다.


9/11 폐허 위에 세워진 뉴욕 ‘프리덤타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google



“지금까진 가장 최근의 이미지와 데이터를 보여주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부턴 새로 추가하는 이미지마다 타임머신 기능이 덧입혀질 것이다.”

현재 타임머신 기능은 데스크톱에서만 가능하지만 앞으로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구글 스트리트뷰 책임자는 "이용자들로부터 과거의 모습들도 보존해달라"는 요청으로 이러한 기능을 추가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google



빈센트는 이용자들이 옛 스트리트뷰 지도도 최신 지도만큼 유용하다고 느끼길 희망한다. “교육자와 과학자들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세계의 자원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 세계에서 동시에 론칭하려 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