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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에 매달린 갓난아기 구한 외국인 노동자 (영상)

건물 2층 난간에 매달려 있던 아기를 구해낸 외국인 노동자가 싱가포르 시민들에게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Via Alvin Lim /YouTube

 

난간에 매달려 있던 아기를 구해낸 외국인 노동자가 싱가포르 시민들에게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한 남성이 건물 2층 난간에 매달려 위험에 처한 갓난아기를 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한 갓난아이가 난간 사이에 머리가 끼여 애처롭게 울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한 남성이 단숨에 난간으로 올라가 울고 있는 아기를 달래며 구조를 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난간에 몸이 꽉 끼여 아기를 빼내기 어려운 상황. 그런 남성을 돕기 위해 또 다른 남성이 건물을 오르는 장면을 끝으로 영상은 끝이난다.

 

Via Alvin Lim /YouTube

 

영상 속에는 아기가 구조되는 장면이 담겨있지 않았지만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두 남성이 힘을 합쳐 아기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아기 구조에 나섰던 남성은 근처에서 도로 정비 공사를 하던 방글라데시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로 아직까지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싱가포르 경찰은 "선뜻 나서기 힘든 상황에서 아기를 구해낸 그는 진정한 '영웅'이다"며 용기있는 남성의 행동을 칭찬했다.

 

이어 "남성의 모범적인 행동을 보상하고 싶지만 그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헙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