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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약, 신경계 질환 치료에 효과적” (연구)

습진이나 무좀약과 같은 피부질환 치료제가 신경계 질환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무좀약이 신경계 질환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학술 저널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무좀, 습진과 같은 피부질환 치료제가 '다발성 경화증'도 치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발성 경화증'이란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으로 이전까지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었다. 

 

연구를 주도한 로버트 밀러(Dr. Robert Miller) 박사는 동물 실험을 통해 무좀, 습진 약의 성분이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한 신경 세포 손상을 복구하며, 마비 증상도 완화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로버트 박사는 "현재 시판 중인 727개의 약물을 동물들에게 투여한 결과 무좀약 마이코나졸(Miconzanole)과 습진약 클로베타졸(Clobetasol)에서 특히 큰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실험 단계이니 '자가복용'을 하는 등의 무리한 행동을 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의 해결책이 제시돼 의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