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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위치 표시까지…SNS 거짓글 올린 20대 검거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당시 SNS로 빠르게 공유됐던 ‘지금 식당옆 객실에 6명이 살아 있으니 빨리 와서 구조해 달라'는 내용의 글은 허위인 것을 밝혀졌다.


대학생 김씨가 숨진 한양의 메시지처럼 꾸민 페이스북 글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당시 SNS로 빠르게 공유됐던 ‘지금 식당옆 객실에 6명이 살아 있으니 빨리 와서 구조해 달라'는 내용의 글은 허위인 것을 밝혀졌다. 

한양의 것으로 보이는 SNS에 글은 대학생 김씨가 숨진 한양의 SNS 사진과 GPS 위치 사진을 편집해 가짜 글을 뛰운 것으로 조사된 것.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생존자인 것처럼 가장해 피해자의 페이스북 사진을 캡처·조작한(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20대 남성 김씨(20·대학 휴학)를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29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조해 달라는 허위내용과 전남 신안군 앞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GPS지도를 첨부해 마치 실종자가 직접 작성한 것처럼 편집한 뒤 이를 페이스북에 올려 유포한 혐의다.

김씨가 게시한 글은 ‘제발 이것좀 전해주세요 제발. 지금 저희 식당옆 객실에 6명있어요. 폰도 안돼요. 유리깨지는 소리 나구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빨리 식당쪽 사람많아요. 제발 빨리 구조해주세요’라는 내용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페이스북상 ‘좋아요’를 많이 받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세 개의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실종자에 대한 구조가 더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고 관련 실종자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구조상황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최초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해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