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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금융업 진출…펀드매니저들 위협

페이스북과 구글의 잇따른 금융업 진출이 자산운용업계를 바싹 긴장시키고 있다.

페이스북이 금융시장에 진출한다. ⓒfacebook


페이스북과 구글의 잇따른 금융업 진출이 자산운용업계를 바싹 긴장시키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들에게서 긁어모은 엄청난 정보력으로 자산을 굴리거나 펀드를 모집하면 펀드매니저들의 '밥줄'이 끊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보고서에서 "애플, 트위터, 아마존 등 IT기업이 지닌 정보력·접근성·영향력이 금융부문과 결합하면 강력한 자산운용상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PwC는 펀드매니저들이 IT 트렌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결국 IT기업이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PwC의 이런 전망은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이 촉발했다.

페이스북은 다음 달 유럽에서 페이스북 친구끼리 전자화폐를 주고받고 국외 송금을 하는 서비스로 금융업에 진출한다.

페이스북은 아일랜드에서 'e-머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아일랜드 중앙은행의 승인이 떨어지면 사용자가 회사에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자체 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 'e-머니'는 유럽 전역에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페이스북에 앞서 2009년 '구글 월렛'이라는 전자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은 최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톡은 올해 상반기 안에 '모바일 지갑'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월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모바일 결제 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