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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노인 돌보는 간호사 멍멍이 (영상)

요양원에 입원한 병든 노인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간호사 멍멍이’가 사람들에게 큰 위로과 안식을 주고 있다.

via USA TODAY /Youtube 

 

요양원에 입원한 병든 노인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간호사 멍멍이'가 사람들에게 큰 위로과 안식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USA TODAY는 미국 미네소타 성 폴 요양원(St. Paul Minnesota nursing home)에서 노인 환자를 돌보는 푸들 '나라'(Nala)의 사연을 소개했다.
 
검은색 푸들 '나라'는 병원의 간호사처럼 자신이 맡은 병실을 방문해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한다.
 
심지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야하는 병동을 정확하게 기억하며 찾아가는 모습이 일반 간호사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나라'의 주인 더그 도슨(Doug Dawson)은 요양원에서 약물 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도슨은 "처음엔 나라가 병간호를 할 줄 몰랐지만 함께 병동을 돌다보니 자기 스스로 환자 곁에서 애교를 부린다"며 말했다.
 
이어 "이제는 나와 동행하는 게 싫은지 혼자서 병실을 돌아다니기도 한다"며 "전문 간호사 뺨치는 프로의식까지 갖춘 모습에 감탄한다"고 덧붙였다.
 
나라에게 병간호를 받고 있는 루스 뉴(Ruth New, 90) 할머니는 "나라가 항상 병실 침대 위까지 올라와 쓰다듬어 달라고 애교를 떤다"며 자신을 돌봐주고 있는 나라를 칭찬했다.
 
한편 의학 전문가들은 "반려견을 통해 환자의 기분을 밝게 해주는 방법을 '도그 테라피'라고 한다"며 "과학적으로도 검증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via USA TODAY /Youtube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