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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받던 소녀가 사회복지사에게 쓴 감동 편지

친부모에게 학대받던 어린 소녀가 행복한 가정으로 입양갈 수 있게 도와준 사회복지사들에게 가슴 뭉클한 편지를 보냈다.

 via dedicatedtoallbetter

  

친부모에게 학대받던 어린 소녀가 행복한 가정으로 입양갈 수 있게 도와준 사회복지사들에게 가슴 뭉클한 편지를 보냈다.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생모의 학대로 하반신 마비가 된 8살 소녀가 진심어린 마음으로 자신을 돌봐준 사회복지사들에게 보낸 편지를 소개했다. 
 
주인공 소녀인 마리(Marie)는 부모의 학대로 힘든 나날을 보내다 애틀란타 가정 복지센터의 도움으로 좋은 가정으로 입양됐다.
 
소녀는 태어난 뒤로 학대를 받아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갖게 돼 어른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생겼다.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어린 마리가 세상을 따듯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면서부터다.

 

<입양 되기 전까지 마리를 도와준 사회복지사들 자료 사진> via dedicatedtoallbetter

 

평소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던 마리는 자신을 도와주었던 사회복지사들에게 무려 3장이나 되는 장문의 편지를 썼다.
 
고작 8살 밖에 안된 소녀가 그간 학대로 힘들었던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물신양면으로 힘썼던 사회복지사들에게 진심으로 감동의 편지를 쓴 것이다.
 
편지에는 "선생님들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직도 끔찍한 곳에 살았을 거예요"라며 "저같은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도움이 되요"라고 적었다.

새엄마 미셸(Michele)은 "그간 힘들었을 마리가 진심으로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마리의 기특한 마음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태어난 이후로 줄곧 마리를 학대해 하반신을 마비시킨 친부모는 아동학대죄로 체포돼 현재 양육권을 잃었다.

 

<마리가 쓴 편지 중 일부분을 발췌한 자료 사진> via dedicatedtoallbetter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