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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연구)

혼잣말이 동기를 부여를 하고 자제력을 향상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혼잣말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일리노이(Illinois) 대학교 어바나-샘페인(Urbana-Champaign) 캠퍼스의 연구진은 혼잣말이 개인의 동기부여와 자제력 향상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자신에게 2주일 내로 운동을 많이 해보자는 격려의 글을 적으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스스로 '나'라고 지칭하는 1인칭 그룹과, '너'라고 지칭해서 말하는 2인칭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혼잣말을 되새김질한 학생들이 평소보다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고 운동 계획도 잘 세우는 등 운동 효과가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나는 날씬해질 거야"라고 말하는 것보다 "OO야, 너는 날씬해질 거야"라며 꼭 남이 말해주듯 2인칭으로 혼잣말을 하는 것이 효과가 더욱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산다 돌코스(Sanda Dolcos)박사는 "혼잣말을 한 사람들이 자기 행동에 관한 제어를 잘했으며 자신을 북돋우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014년 6월 23일 유럽 사회심리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에 실렸으며, 파키스탄 일간 데일리타임스가 지난해 7월 17일 연구 내용을 보도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