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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순찰대 경찰관 단속 중 버스에 치여 숨져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단속 하던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경찰관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차선위반 차량 단속 중 순직한 김승규 경장>

(성남=연합뉴스) 최해민 류수현 기자 =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단속 하던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경찰관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13일 오후 1시 55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 방면 판교JC 근처 갓길에서 차선위반 차량을 단속하던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지구대 소속 김승규(30) 경장이 이모(49·여)씨가 몰던 광역버스에 치였다.

 

김 경장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뒤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운전자 이씨가 경찰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하다가 갓길을 침범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며 "자세한 사고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장례는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경기지방경찰청에서 경기지방경찰청장(裝)으로 치러진다.

 

김 경장은 2012년 7월 경찰에 입문해 시흥경찰서 매화파출소를 거쳐 올 1월 고속도로순찰대로 발령받았다. 

 

동료 경찰관들은 "김 경장은 어린 나이에 경력도 짧은 편이지만, 책임의식이 강한 동료였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한 뒤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버스 운전자 이씨를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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