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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면 알츠하이머 진행 막는다” (연구)

커피를 마시기만 해도 알츠하이머 진행을 막아준다는 의학 보고서가 발표돼 화제다.


 

커피를 마시기만 해도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진행을 막아준다는 의학 보고서가 발표돼 화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미국 올드 도미니온 대학 (University of Old Dominion) 연구팀이 발표한 '커피 섭취가 알츠하이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소개했다.

 

실험 쥐를 통한 임상실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들은 기존에 커피가 지닌 효능에서 한 단계 진화한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아비섹 모한(Abhishek Mohan) 박사는 "커피만 마셔도 뇌질환을 유발하는 유해 단백질 물질 '베타-아밀로이드'(Beta-amyloid)를 절반가량 줄이는 효과를 준다"고 밝혔다.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이 뇌신경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동시에 유해 단백질이 형성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향후 알츠하이머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해 단백질은 신경전달물질의 운동을 방해해 심하면 알츠하이머 병까지 유발시키는 주된 원인이기에 이번 연구가 갖는 의미가 상당히 큰 것으로 평가된다.

 

아비섹 박사는 "원래 커피가 뇌졸중, 급성 심장병 등 다양한 부분에서 효능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결과에 대한 희망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의학 저널 카페인 리서치( Journal of Caffeine Research)에 게재돼 일반인에게도 공개됐다.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