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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그리즈만·쿠르트와 없고 알베스 있어 논란되는 '2018 피파 월드 베스트'

2018 피파 월드 베스트가 시즌 활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2018 FIFA-FIFPro 베스트 11 / FIF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피파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던 모하메드 살라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


루카 모드리치가 '2018 피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10년 동안의 '메날두 시대'를 종식한 가운데 '2018 FIFA-FIFPro 베스트 11'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로얄 페스티발 홀에서는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18'이 개최됐다.


인사이트루카 모드리치 / GettyimagesKorea


이날 현장에서는 루카 모드리치가 예상대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모하메드 살라가 '2018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며 그 저력을 과시했다.


살라의 푸스카스상 수상은 더 멋있는 골이 보수적으로 보아도 3골은 있었다는 반응이 쏟아지며 논란이 됐다. 그러나 더 큰 논란은 '2018 FIFA-FIFPro 베스트 11', 이른바 '월드 베스트'를 두고 일어났다.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 3인에 모드리치, 호날두와 함께 이름을 올렸던 살라가 '월드 베스트'에서는 후보로 전락(?)해버렸기 때문.


인사이트모하메드 살라 / GettyimagesKorea


거기에 더해 '월드컵 위너'이자 유로파 리그 위너인 '인간계 최강' 앙트완 그리즈만이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것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무엇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한 다니 알베스가 '월드 베스트'에 포함된 것이 문제라는 반응이 나온다.


알베스가 뛰어난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프랑스 리그1을 지배하지 못했고 같은 포지션의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이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는 점 때문에 가장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다니 알베스 / GettyimagesKorea


또한, 골키퍼도 다비드 데 헤아가 아닌 티보 쿠르트와가 됐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EPL에서의 활약은 데 헤아가 앞섰다 할지라도, 월드컵에서 너무도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게 그 이유.


쿠르트와는 '피파 베스트 골키퍼'에도 선정됐는데, 월드 베스트에는 후보가 됐다.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월드 베스트'에 대한 신뢰도가 급전직하하고 있는 모양새다.


인사이트올해의 골키퍼에 선정된 티보 쿠르트와 / FIFA


축구 팬들은 "월드 베스트를 선정할 때 이렇게 납득하기 힘든 결과물이 나온다면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축구 팬들이 모인 커뮤니티 각 곳에서는 "이게 다 팬들이 인기투표로 뽑아줬기 때문이다"라는 근거 없는 낭설도 나오고, 또 공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 낭설은 낭설일 뿐이다. '월드 베스트'는 전 세계 65개국 1,290개의 클럽에 소속돼 있는 프로축구선수 25,00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팬 투표는 1%도 반영되지 않는다. 


인사이트FI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