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최연소 합격한 아나운서 친구에게 "축하한다"더니 뒤에서 '루머' 퍼뜨린 대학 동기

SBS 최연소 신입 김수민 아나운서가 학교 동기의 온라인 비방글에 불쾌함을 표현했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Instagram 'soomangu'


[인사이트] 황비 기자 = 22살의 어린 나이로 2018 SBS 신입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해 '최연소' 아나운서 타이틀을 차지한 김수민 아나운서가 최근 대학 동창과의 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김수민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앞뒤 다른 사람들"이라는 글과 함께 친구와 나눈 대화 내용을 게재했다.


공개된 대화 속 친구는 "SBS 공채 합격했다며? 축하한다"며 "너 하고 싶어 하는 일 잘 돼서 제일 좋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김수민 아나운서는 "고맙다"고 답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oomangu'


여기까지는 흔히 볼 수 있는 훈훈한 상황. 이어 친구는 "그럼 학교는 잠시 쉬는 거냐"고 물었고 김수민 아나운서는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시선도 부담되고"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거기서 마무리된 듯했다.


김수민 아나운서가 올린 다음 사진은 앞 전의 대화와는 조금 다른 내용을 담고 있었다. 덕담을 나눈 친구가 대화 내용을 캡쳐 해 자신의 개인 SNS에 올린 것.


친구는 "벌써 연예인이라 된 줄 아는 건지…그리고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자기 살기 바빠서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이나 안 하고 다니면 좋겠다"라며 김수민 아나운서와 대화를 나눌 때와는 다소 다른 태도의 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oomangu' 


해당 글을 직접 목격한 김수민 아나운서는 친구에게 직접 "이런 거(비방 글)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음 좋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친구의 "알아서 하겠다"는 메시지를 끝으로 두 사람의 대화는 끝났다.


김수민 아나운서가 SNS에 올린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진짜 속상할 듯", "앞에선 축하해주고 뒤에선 왜 저러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수민 아나운서는 최연소 아나운서의 타이틀 외에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개최해 수익금을 4.16 연대에 기부하는 등 훈훈한 일화로 눈길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