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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도 올해의 선수" 5살 암투병 소녀가 보낸 편지에 직접 답장한 모드리치

메시와 호날두를 제치고 영예를 껴안은 모드리치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자격이 충분했다.

인사이트Facebook 'va Funte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루카 모드리치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메시와 호날두를 제치고 영예를 껴안은 모드리치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자격이 충분했다. 


최근 보스니아 온라인 미디어 'ezadar'는 루카 모드리치가 5살 투병 소녀인 셀레나에게 답장을 보낸 사연을 전했다.


올해 5살이 된 소녀 셀레나는 6개월 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앓아 투병을 시작했다.


인사이트Facebook 'va Funtek'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혈액 및 골수 내 림프구 계통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진단 후 6개월 뒤 사망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셀레나는 다행히 치료를 받으며 병마를 이겨내고 있었는데, 고통스러운 화학 치료 중 지난 7월께 평소 좋아하던 모드리치에게 편지를 보냈다.


셀레나는 "안녕하세요. 모드리치. 전 셀레나라고 합니다. 이 글은 언니가 쓰고 있어요. 아직 전 글을 쓰기에는 어려서요"라고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전 모드리치를 정말 좋아해요. 당신은 세계 최고의 선수에요. 당신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플레이는 정말 아름답고, 정정당당합니다. 다른 선수들과는 달라요"라고 적었다.


인사이트Twitter 'HNS | CFF'


그러면서 "전 그래서 모드리치를 정말 사랑해요. 저를 한 번만 보러 와 주실 수 있으신가요?"라고 마무리했다.


얼마 뒤, 셀레나의 편지를 받은 모드리치는 직접 손으로 답장을 썼다.


모드리치는 "난 너의 편지를 잘 받았다. 나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응원해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셀레나를 응원하고 있어. 왜냐하면 넌 엄청난 용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투병생활이 힘들 텐데 정말 대단해. 너를 위해서 경기를 뛸 것이며, 너를 위해 최선을 다할게"라고 적었다. 


바쁜 와중에도 자신의 팬을 위해 직접 팬을 들어 손편지를 쓴 모드리치는 이후 많은 축구 팬들을 다시 한번 감동시켰다. 


인사이트Facebook 'va Funtek'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