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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에게 납치돼 창문으로 탈출한 여성이 직접 밝힌 '납치' 당시 상황

한밤 중 달리는 차량 창문으로 뛰어내린 한 여성의 급박했던 탈출 상황을 직접 공개하며 위험성을 알렸다.

인사이트Twitter 'Brooke Adkin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우버 택시를 탔다가 납치됐던 여성이 급박했던 탈출 당시 상황을 전하며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바움스월드는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지역에서 납치를 당했던 여성 브룩(Brooke)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9일 브룩은 자신의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납치당했다가 무사히 도망쳤다며 사진을 직접 게재했다.


찢어진 청바지와 곳곳에 남은 핏자국에서 힘들었던 탈출 당시의 급박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브룩은 전날밤 우버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납치를 당했다. 브룩은 자신의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여성 택시기사에게 요청했다.


집으로 가던 중 브룩은 인근에 있는 아파트 앞에 세워달라고 행선지를 변경했는데, 우버 택시 기사는 이를 거절했다.


인사이트Twitter 'Brooke Adkins'


갑작스러운 택시기사의 돌변한 태도에 위험을 느낀 브룩은 차를 세워달라고 요청했으나 기사는 속력을 줄이지 않고 계속해서 질주했다.


자신이 범죄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안 브룩은 고민하던 중 달리는 차에서 창문을 연 뒤 그대로 뛰어내렸다.


아스팔트에 온몸이 긁힌 브룩은 그 뒤 홀로 도로를 걸으며 도움을 구했고, 다행히 경찰에게 구조됐다.


브룩은 "당시 상황은 정말 끔찍했다"며 "납치됐던 순간과 차에게 뛰어내린 뒤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정말 힘들고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은 우버 택시를 이용할 때 위험성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룩을 택시로 납치했던 기사는 데스티니 그린(Destiny Green, 30)으로 밝혀졌다. 그린은 현재 탤러해시 경찰서에서 납치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그린은 "브룩이 아파 보여서 병원에 데려다주기 위함이었다"며 해명했으나 경찰 측은 브룩을 납치한 정확한 목적을 조사 중이다. 


인사이트Twitter 'Brooke Adk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