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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여행 선호도' 1위에 오르자 나타나는 일본 누리꾼들 반응

"한국인의 여행 선호도 1위는 일본"이라는 소식에 일본 누리꾼들이 다소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시민들이 가장 많이 여행을 떠나는 나라가 '일본'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이 통계를 두고 한국 시민들이 아닌, 일본인들이 나서서 뜨겁게 반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한국인을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에서는 의도적인 '비난'을 하기도 한다. '혐한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지만, 일본인들의 이같은 무분별한 '비난'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22일 온라인쇼핑업체 티몬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2일~30일) 국내외 항공권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일본이 전체 예약의 30%를 차지해 '많이 가는 국가' 순위 1위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티몬이 발표한 자료는 여러 언론 매체에서 인용돼 보도됐고, 일본에도 함께 소식이 전해졌다.


이 보도를 본 일본인들은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자국이 인기 해외 여행지라는 사실에 만족하면 될 일이지만, "우리가 싫다고 발악하는 한국인들이 속으로는 '일본'을 동경하고 있다"며 한국 시민들을 폄훼하기 시작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사실 한국은 일본을 엄청 동경하고 있다. '반일 교육'을 세뇌하는 사람들이 문제지"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환영하지 않는다. 가끔 한국어를 말하는 놈을 보면 기분이 더럽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심지어 근거 없는 낭설을 퍼뜨리는 이도 있었다. 한국 시민들이 일본에 놀러 오면 '치안'이 불안해지고 질서가 악화된다는 것. 또 '금괴'를 밀수하면서 범죄를 일으킨다고 비난했다.


이러한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전해지자 한국 시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사실 일본을 놀러 가는 이유는 '비행기 가격'이 저렴하고, 여행물가가 싸기 때문이지 동경해서가 아니어서다.


한국 시민들은 "만만해서 일본 간다"면서 "홍콩이나 싱가포르 가려고 해도 비행기 삯도 훨씬 비싸고, 호텔도 훨씬 비싸서 그냥 '싸서' 일본을 간다"라고 반응했다.


실제 일본 여행 물가는 한국 강남의 물가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가끔 '소비세'라는 존재 때문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을 뿐 여행지로는 비싸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