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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건드리지마" 다운증후군 아들 모욕한 방청객에게 '뺨' 후려친 엄마

생방송 중 한 여배우가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들을 모욕한 방청객에게 뺨을 때리며 참교육을 했다.

인사이트YouTube 'MY NEWS TV'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생방송 중 한 여배우가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들을 모욕한 방청객을 향해 뺨을 때리며 참교육을 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러시아 배루 에벨리나 블레단스(49)가 생방송 인기 토크쇼에 출연해 여성 방청객 엘레나 레베데바에게 뺨을 날렸다고 전했다.


최근 블레단스는 49살이라는 느즈막한 나이에 세번째 아기를 임신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2년 전 남편 알렉산더 세민과 아들 세묭을 낳았는데, 세묭은 다운증후군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어렵게 셋째를 임신한 블레단스는 출산을 기다리던 중 최근 인기 토크에 나갔고, 분노를 참지 못할 일을 겪었다.


인사이트YouTube 'MY NEWS TV'


당시 생방송 중 방청객 레베데바는 다운증후군을 키우는 블레단스에게 모욕적이 말을 서슴지 않았다.


레베데바는 "34~40살 사이에 아이를 배는 게 다들 위험하다고 한다. 그런데 49살에 아기를 가졌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임신을 한지 잘 모르겠다. 또 아픈 아기를 낳으려고 하는가. 다운증후군 아기는 사회나 당신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블레단스는 차오르는 화를 참지 못했다. 조용히 반박하려 했으나 그녀는 반대편에 앉아있던 레베데바에게 당당히 걸어갔다.


블레단스는 이후 "비참한 인간이다. 내가 니 뺨을 때리겠다"며 레베데바의 뺨을 공격했다.


인사이트YouTube 'MY NEWS TV'


이어 "이것은 내 아들을 위해서다. 나에 대해서는 별말을 해도 참겠다"며 "하지만 아들은 건드리지마"라고 울분을 토했다.


생방송에 그대로 해당 장면이 송출되자 시민들은 즉각 반응을 보였다. 


앞뒤 상황을 모두 파악한 시민들은 오히려 모욕을 당한 블레단스의 편을 들어줬다.


시민들은 "블레단스를 응원한다"며 다운증후군 아동을 모욕한 레베데바를 비판하는 의견을 보냈다. 


YouTube 'MY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