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이 자존심 버리고 '아들 친구' 앞에서 무릎 꿇은 사연

SBS '미운우리새끼'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가수 임창정이 아들 때문에 아이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임창정이 출연해 두 아들과 얽힌 경험담을 전했다.

이날 임창정은 "아들이 9살 때, 아들 친구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고 고백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개구쟁이들인데 둘이 형제니까 기가 세다"라고 입을 열었다.

SBS '미운우리새끼'

이어 "(아파트) 단지에서 분명 우리 아들들 목소리가 들렸는데, 알고 보니 한 아이를 괴롭히고 있는 거다. 그걸 내가 봤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너무 화가 났다. 괴롭힌 거 아닌가.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했다"며 "'잘못했어요'로 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임창정은 "벌 받기 전 아이들과 함께 그 친구네 집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아이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우리 아이들 좀 용서해달라고 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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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너네들이 잘못하면 아빠가 친구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걸 가르쳐 준 거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펑펑 울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 친구한테는 미안하게 됐다고, 다 내 책임이니 용서 해달라 그랬다"라며 "그다음부터 아이들이 그런 행동을 잘 안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