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10만명 더 늘었다" 국내 불법체류자 33만명 돌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뉴스1, (우) 영화 '황해'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국내 불법체류자가 총 3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공개한 법무부의 '최근 10년간 불법체류 외국인 현황'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은 올해 7월 현재 33만 5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7월 기준 23만 2,171명과 비교해 9만 7,834명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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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불법체류자 33만 5명 가운데 장기 체류자 8만 9,035명, 단기체류자는 24만 970명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국내 불법체류자가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 범죄 접수 및 처리 건수도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난 5년간 외국인범죄 접수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연평균 4만 3,635건의 사건이 접수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3만 4,460건, 2014년 3만 7,899건, 2015년 4만 6,994건, 2016년 5만 3,151건, 2017년 4만 5,671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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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외국인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는 만큼 철저하게 출입국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체류자 고용업주 단속과 불법체류자에 대한 강제출국조치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